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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갈등' 전북도-도의회 관계개선 훈풍 불어오나

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 김관영 지사 "전북도의회와 갈등 풀겠다"
21일 2023년도 전라북도 예산안 제안 설명서 '공식 입장' 밝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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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전북도의회와의 관계 복원에 나섰다.

김 지사가 21일 제396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에게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로 하면서 이날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전북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21일 오전 9시 30분 의장단과 만나 인사청문회 관련 입장 표명  및 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10시 본회의장에서 공식 입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집행부와 전북도의회 간 갈등 해소가 시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는 21일 제396차 정례회 본회의서 진행되는 2023년도 전라북도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의원들에게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향후 전북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무라인의 소통 부재 지적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파행과 도의회가 부적격 인사로 판단한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으로 불거진 전북도와 도의회의 '강대강'대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출구전략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첫 예산을 두고 도의회가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집행부와 또 다시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갈등 해소에 직접 나선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삼고초려해서 모셔왔다"며 "전북신보재단 이사장 내정설과 관련해 임원추천위원회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관영 지사와 국주영은 의장이 취임한 지 반년도 안 된 상황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모습은 도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며 "전북개발공사에 이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명까지 갈등을 빚게된다면 김 지사는 민선 8기 내내 도의회와 불편한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도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023년 도 본예산 심의와 관련해서 “필수·중요사업은 도의회와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경제 예산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며 소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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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의회 갈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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