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등 전북지역 이마트 매장들이 1+1 할인을 내세우며 고객 몰이에 나서면서 주말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동안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 기념으로 ‘쓱세일’ 기간을 운영해 전북지역의 경우 이마트 매장마다 구름 인파로 밀려드는 고객들로 행복한 몸살을 앓았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주점의 경우 평소 대비 40%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한때 경찰까지 출동해 교통 통제에 나서는 등 한때 소동이 일어났다.
전주 서신동 이마트에는 개장도 하기 전부터 긴 대기행렬이 형성됐으며 오픈과 함께 밀어닥친 인파로 매장에는 발디딜 틈도 없었다.
할인폭이 큰 삼겹살과 라면, 참치캔 매대는 진열과 동시에 상품이 동이나 메뚜기 인파를 실감케 했다.
전주에코시티점도 지난주 대비 주말 동안 50% 많은 고객들이 찾으면서 물품이 금세 동이 나는 등 고객들이 물건을 찾아 나서면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이마트는 주말 동안 ‘쓱세일’의 일환으로 전 품목 1+1 행사와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쓱세일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이마트 전국 140개 매장에서 ‘전라북도 우수농산물 특별 판매전’를 개최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고물가 영향으로 장바구니의 물가 부담이 컸던 상황에 할인 행사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고객 A씨는 “이마트 주차장은 물론 에스컬레이터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며 “명절 이후 매장 안에 사람이 붐볐던 풍경은 오랜만이라 신기했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이 많지 않고 사람들이 밀집돼 사고 발생을 우려했다.
고객 B씨는 “세일 품목이 다른 행사 때보다 다양해서 좋았는데 오전부터 물건이 빨리 소진돼 아쉬웠다”며 “인파가 붐벼서 이태원 참사 때가 생각나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할까 매장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에 ‘쓱세일’의 인기로 매출 신장 효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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