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예산 25억원 투입해 최종 복토공사 본격 추진
익산시 부송동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1일 시는 사용 종료된 부송매립장(익산시 부송동 173-3번지 일원)의 식생대층 조성을 위한 최종 복토공사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송매립장은 매립 면적 5만6290㎡, 매립 용량 59만4600㎥ 규모이며, 지난 1999년 매립이 완료된 이후 임시 야적장처럼 사용돼 왔다.
시는 그동안 야적돼 있는 쓰레기가 전부 처리됨에 따라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매립지 복토공사를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매립된 쓰레기 부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방출을 용이하게 하고 매립시설 내로 빗물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방지 시설물들을 설치해 토지의 안정화 및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매립지가 최종 복토되면 축구장 7배에 달하는 친환경 녹지공간이 새롭게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용 종료 매립장의 최종 복토를 통해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적인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종 복토가 완료되면 시설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해 문화·체육·공원 등의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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