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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열기 연말 특수 지역 상권 불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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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외식업계가 월드컵 기간 중에 반짝 특수를 누리는 분위기다. 사진은 전주시 만성동의 한 주점 안의 모습.

“월드컵이 열리니까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많아지고 이대로 연말까지 쭉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전북지역 외식업계가 월드컵 기간 중 반짝 특수를 누리는 분위기다.

지난 30일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등 지역 외식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월드컵을 관람하며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 

축구 관람엔 '치킨에 맥주'라는 말이 공식처럼 되면서 동네 치킨집들은 평소보다 배달 주문량이 2배 넘게 늘었고 편의점의 맥주 판매량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비록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순 없지만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밤 10시가 넘은 심야시간에도 치킨집과 호프집 등에선 삼삼오오 모여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음식 배달 중개 플랫폼의 주문량도 폭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집콕족의 증가로 치킨 배달이 증가한 때문으로 배달의민족 매출 1~3위는 교촌, BBQ, bhc 등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차지할 정도다.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는 외식업계는 2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날을 기다리며 응원 분위기가 계속되길 16강 진출 만큼이나 염원하고 있다.

외식업계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증가와 월드컵 등 영향으로 운동용품 등 준내구재 소비도 늘었다. 

같은 날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공개한 10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3.7%)는 감소했지만 오락, 취미, 경기용품, 신발, 가방 등의 상품군 판매는 증가했다.

월드컵 특수를 누리는 업계와 달리 타격을 입는 자영업자도 생겨나고 있다.

전주시의 한 분식집 사장 박모씨는 “평일 저녁 시간에는 대체로 김밥이나 떡볶이가 잘 팔렸는데 월드컵 기간 중엔 손님이 줄었다”며 울상지었다.

올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연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자영업자들 사이에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통계청 전주사무소는 2일 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난 10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3.25%로 인상하면서 “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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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특수
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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