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더불어민주당 ‘공천·무공천’ 여부 발표가 임박했다. 민주당의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공천 여부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이달 넷째 주 안에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전주을 공천과 관련한 비공개 논의가 진행됐다. 일부에선 무공천 시 당 차원의 피해를 예상하며, 공천 강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명분이 부족해 공천 강행 시 국민적·지역적 반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주을 공천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무공천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민주당 중진 의원이나 당직 실무자 등은 각자 친분이 있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예상자에 ‘정중동’ 행보를 강조하며, 내년 재선거 대신 22대 총선을 제대로 준비하라고 조언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재선거 출마 의사를 접은 입지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 소속 전주을 입지자 대부분 “공천의 명분은 충분하다”면서 남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뛰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공천과 무공천 모든 경우에 일어날 실익을 가정하고, 마지막 숙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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