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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

프랑스 등 국내외 드론 종사자 참가, 박람회 개최 장소 공간 협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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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에서 드론산업 전시홍보관 내 드론 제품을 관람하는 시민의 모습

“드론은 항공사진을 촬영하거나 농약을 살포하는데 주로 사용됐지만 요즘엔 전쟁터나 산업단지에서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등 활용범위가 넓어졌습니다” 

9일 오후 2시께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이날 재개된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10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행사 기간 전시·홍보관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갖가지 드론이 선보였다.

벌처럼 윙윙대며 천장을 날아다니는 드론에 관람객들의 이목도 쏠렸다. 

전시부스에는 대기를 측정하는 산업용 드론부터 농업용, 교육용 드론은 물론 축구경기에 쓰이는 드론까지 쓰임새도 다양한 드론이 진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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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에서 드론시뮬레이터 체험 모습.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이란 주제로 열린 박람회 개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정운천 국회의원,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등 유관기관 및 드론 기업 관계자와 미국·프랑스·벨기에 등 해외 14개국 드론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범기 시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드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인프라 조성과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드론의 상용화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개최된 박람회 현장은 전보다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김갑수 전주 디클래스 대표는 “올해 처음 박람회에 참가했는데 드론 산업의 저변이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온 파스칼 로이그노우(56) 페어플레이스 에이전시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주 드론산업의 도전정신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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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에서 이덕진 전북대 교수가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식정책포럼을 주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식정책포럼에서는 이덕진 전북대 교수의 주재로 전주시가 드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연계로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미래의 도시 교통 체계를 말한다.

김재형 (주)유캐스트 대표이사는 “드론은 영상신호 등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실시간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5G 시대를 맞아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활용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이동통신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박람회는 지식정책포럼과 전시·홍보관,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 박람회 장소는 종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진행됐던 것과 달리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전시 체험부스가 빼곡하게 들어차있어 관람객을 수용하는데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병구 전주시 주력산업과장은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전주 드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드론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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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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