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년 4월 5일 치러지는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해신‧삼학‧신풍‧소룡‧미성동) 재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12월 2일 7면)
민주당 전북도당은 13일 운영위원위를 열고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자당 후보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나 선거구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던 민주당 한 후보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자격을 잃으면서 재선거가 확정된 바 있다.
그 동안 지역정가에서는 나선거구 무공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일부 민주당 소속 입지자들의 경우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 당을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치기도 했다.
이는 당헌에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이유에서다.
그러나 당초 무공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민주당 공천이 공식화되면서 이에 따른 입지자들의 셈법도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정에는 음주운전을 한 후보의 선관위 등록이 취소되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고, 여기에 ‘무투표 당선 예정자’가 당헌상 ‘선출직 공직자’도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당내 규정에 저촉되지 않아 후보 공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공천에 따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 재선거 예비후보등록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며, 현재 6~7명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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