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내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2시 15분께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IC 인근의 한 도로에서 소형 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74)가 다리를 다치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45분께는 군산시 신관동 신관 교차로 인근에서 화물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도돼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소방관계자는 “도내 곳곳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동안 도내에서 눈길 미끄러짐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지만,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구조자들도 존재해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며 “현재까지 중상을 입은 부상자나 사망자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군산 산단 16.9㎝, 김제 진봉 16.8㎝, 임실 신덕 16.4㎝, 전주 완산 9.0㎝, 무주 덕유산 8.4㎝ 등이다.
현재 군산과 김제, 전주, 임실, 순창 등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됐고 남원, 완주, 익산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주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19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정읍, 순창 등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돼 있다”며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외출 시 서행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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