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보건소(소장 송미경)는 22일 군 보건소 강당에서 김종필 부군수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련 지역사회단체와 관계 공무원 5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사회 현황조사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김현옥 교수가 나서 현황보고를 실시했으며 주민 건강문제 관련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세부과제 수립을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4개년 계획인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그 지역의 보건의료 수요와 공급, 자원조달과 그 전달체계 등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게 수립한다.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군 보건소는 인구현황, 인구집단별 건강문제, 감염병 대응, 기후 변화성 질환 등 다각적 측면에서 지역의 건강수준을 조사했다. 또 보건사업 요구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의 목소리 반영을 위한 청취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안지역은 인구 고령화(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7.3%인 초고령사회로 나타났으며 노령화지수는 무려 523.1%나 됐다. 인구 소멸위험 지수는 0.16점으로 고위험 지역에 해당됐으며, 독거노인 비율은 22.7%로 전북 평균 21.2%보다 높았다.
군은 초고령사회인 진안지역의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사업과 인구유입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4년(2023~2026년) 동안 추진이 필요한 보건사업은 뇌혈관질환예방사업,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보건사업, 암관리사업, 건강행태개선사업 순으로 우선순위가 가려졌다.
송미경 보건소장은 “이번 현황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지역특색과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탄탄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보건소 (063)430-8505로 문의하면 지역보건의료계획 관련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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