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동 서고사에 종교 문화복합공간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문 열어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등 3대 거점시설 구축
전주시가 대한민국 종교문화의 집적지이자 종교관광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4일 전주 만성동 서고사 일원에 종교 관련 복합문화공간인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전주지역에는 지난해 문을 연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과 지난 3월 개관한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을 포함한 3대 종교 거점시설이 모두 들어서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서고사(주지 지문 화평 스님)는 지난 24일 만성동 황방산 인근 전주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최광식(화평) 대한불교조계종 서고사 주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법회’를 가졌다.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는 6999㎡ 부지에 연면적 4368㎡,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명상과 순례의 기능을 구비한 명상생활체험관과 교육복합관, 목조명상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향후 교육과 연수,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유네스코 백제역사문화지구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국보·보물 10점 등 다수의 문화재를 소유한 금산사, 전주한옥마을 등이 인근에 위치해있고,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전북혁신도시와 법조타운과도 가까워 전북을 대표하는 한류문화관광과 다양한 명상 체험과 휴양이 가능한 전통사찰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대 종교 거점시설 조성이 완료된 만큼 소중한 종교 문화 자원을 활용 종교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전라감영과 풍남문, 경기전 등의 역사문화자원과 구도심의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의 매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의 역사·문화·정신·의료·선교의 뿌리이자 종착지와 같은 전주를 종교관광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종교관광시설 건립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종교자원을 관광명소화하고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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