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4:44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자체기사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 발전, 리더가 끌고 가는 모습도 필요”

신년 기자간담회서 각종 논란 등 입장 밝혀
현재 전주시는 리더가 비전 갖고 추진 필요
시청사 증축 등 필요, 통합 이후 활용안 고심
영화제 정체성 유지하지만 행정 개입 늘릴 것

image
우범기 전주시장

우범기 전주시장이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전주시의 각종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일 신년기자 간담회를 통해 "현재 전주는 조금 뒤처진 상황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점프'가 필요하다"면서 "리더가 방향성과 비전을 갖고 일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요순시대와 같은 태평성대에는 임금이 누군지 몰라야 하지만, 지금의 전주시는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우 시장은 "전주가 크게 변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이 한걸음 갈 때 우리는 두세 걸음 가야 한다"며 "물론 행정이라는 게 절차가 필요해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진 않지만 변화가 일어난다는 느낌을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수의 시민들이 의사표시를 해달라는 부탁도 덧붙였다. 다수의 시민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지만, 이야기 하지 않으면 그 방향으로 갈 수 없다는 취지다.

낙후된 시청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주완주 통합 이후까지 고려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 시장은 "전주시청사가 완주로 가야한다는 생각은 변화가 없다"면서도 "완주로 청사가 옮겨갈 때까지 이대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까지 떠나면 구도심 지역은 공동화될 것이다. 청사 신축을 위한 위치는 현재 자리가 맞다"면서 "청사가 완주로 옮겨간 후에도 구도심을 이끌고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구도심 견인을 담당한 건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청사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 의회 등과 협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준호 공동진행위원장 위촉을 시작으로 정체성 논란이 불거졌던 전주국제영화제 관련해서는 기존 '지원은 하되, 운영에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방침에는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우 시장은 "독립과 대안이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은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면서도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확장시키고 전주를 영화제 메카로 알릴 수 있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화제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강화해 나가겠지만, 확장성을 위해 운영 등 전주시 차원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우범기 #기자간담회 #전주국제영화제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