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식품 등 날짜 표시 방식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으로 변경
보관이 적절한 경우 먹어도 안전에 이상 없는 소비기한 도입, 식품 폐기 감소 기대
올해부터 식품등의 날짜 표시 방식이 기존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뀌면서 전주시가 관련 사항들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식품의 폐기 시점으로 인식해 섭취가 가능함에도 섭취 여부를 고민하는 혼란을 없애기 위한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식품에 표기된 날짜는 해당 제품의 판매와 섭취가 가능한 기한을 과학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가능한 기한을 의미한다.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뜻한다.
소비기한 제도는 올해 계도기간이 운영돼 날짜 표기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모두 표시되며, 이에 따라 판매된 식품의 날짜 표기가 유통기한인지, 소비기한인지를 잘 확인한 후 기한 내에 섭취해야 한다.
냉장 보관 제품 중 우유는 냉장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으면 변질되기 쉬운 만큼 냉장유통 환경 등을 개선한 후 오는 2031년부터 소비기한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식품 폐기와 추가 구매, 폐기 비용을 줄이는 등의 경제적 효과와 환경오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택 시 복지환경국장은 “소비기한 표시제도 시행으로 식품의 폐기가 감소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지역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식품의 모든 날짜 표시의 기한을 확인하고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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