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3-03-28 11:0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자체기사

막오른 ‘이차전지’ 특화단지 경쟁… 전북도 전략 대응 ‘시동’

국가첨단전략기술 특화단지 이차전지 분야 도전
도·6개 대학·KIST전북분원·TP 등 11개 기관 협력
김 지사 “이차전지 가치사슬 갖춰 경쟁력” 강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도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기업이 특화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이 가속하는 분위기 속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도는 경쟁 지자체의 전력을 분석하는 동시에 내실 키우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는 정부 차원에서 첨단 전략산업 육성의 전진 기지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지정 분야는 지난해 11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선정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관련 3대 산업 총 15개 전략기술 분야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처리, 각종 세액공제,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된다.

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수요 접수 후 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기반 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지역산업 연계성 등 요건충족 확인과 세부 평가를 거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두고 전북도는 충북도, 경북도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분포나 인력양성, 기존 인프라 분야에서 열악한 상황이지만, 부지 적합성이 뛰어난 새만금과 지역 전후방 산업 연계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image
1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지정인력양성 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6개 대학 총장 및 연구기관장, 기업 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이를 위해 전북도와 도내 대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11개 기관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1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6개 대학 총장 및 연구기관장, 기업 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식과 이차전지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력양성 협약 기관은 총 11개 기관으로 △전라북도 △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호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이다.

11개 협약 기관은 인력양성 산‧학‧연‧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지원, 현장 맞춤형 직무역량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앞으로 협약 기관과 함께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대학 내 융복합 과정 개발을 통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등 이차전지 인력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나아가 특성화 대학교 유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우리 전북은 탄소 소재를 활용한 원재료 수급부터 새만금을 중심으로 소재부품 기업 집적화, 재생에너지 ESS 등 전후방 사업과의 연계, 사용 후 배터리 순환 인프라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벨류체인, value chain)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기업 수요에 맞는 이차전지 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가첨단전략기술 #특화단지 #이차전지 #전북도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