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개방형직위로 선발 공모
성낙영(59) 현 군산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이 개방형직위로 선발 공모한 보건소장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지난 1993년 공무원에 첫 발을 들여 놓은 후감염병관리계장, 방문보건계장, 보건행정계장, 보건행정과장을 역임했다.
이번 군산시보건소장 선발은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관리 및 지역보건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개방형직위(지방기술서기관 또는 일반임기제)로 지정‧공모했다.
지난해 11월 최초 공고에서는 응시자가 없었으며, 추가 재공고에서 4명이 응시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의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지침’에서 정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와 인사위원회 추천에 의한 선발 절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특히 보건소장 선발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군산시를 제외한 타 지역 5명의 의학·간호·보건행정분야 등 외부전문가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한 달여 동안 공석이던 보건소장 선발시험 최종합격자가 결정됨에 따라 보건소의 대시민 의료보건서비스 기능 강화와 건강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한 보건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공모 과정에서 각종 음해‧비방 등이 난무하면서 보건소 내 분열 및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만큼, 최종 합격자는 이를 봉합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 합격자는 서류등록과 결격 사유 조회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 임용돼 보건소장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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