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9일 전라남도 도청 서재필실에서 ‘레이저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라남도 도청과 군산대를 비롯한 국내 7개 대학, 한국광산업진흥회가 협력해 초강력레이저 실무인력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레이저 첨단 연구 인프라 및 산업기술개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중국 등 전 세계가 초강력 레이저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 하면서 초강력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고 여기에 레이저 기술 개발이 인류의 미래 에너지 고갈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레이저 핵심부품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레이저 관련 산업과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역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환경에서 국내 레이저 관련 주요 대학과 지자체, 관련 기관이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원천기술을 국산화해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골자는 △레이저 실무 현장 교육 및 체계적 전문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인력양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국가사업 발굴 △레이저 산학연관 협력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전폭 지원 △레이저 첨단 인프라 구축 및 원천기술 확보 등이다.
참여기관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대는 이 실무를 물리학과가 보유한 첨단 레이저 인프라를 기반,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호 총장은 “레이저가 여러 분야 핵심기술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시기에 전남도청과 국내 주요 대학이 레이저 인재양성에 힘을 합칠 기반이 구축되어 다행”이라며 “하루 빨리 레이저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외국 기술의 종속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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