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돼 온 금란도의 수토 능력이 내년말 한계에 다달음에 따라 군산해수청이 준설토 투기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군산항 제 2준설토 투기장에 준설토 투기가 가능할 때까지 군산해수청은 7부두 개발 예정지를 투기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조성된 금란도에 그동안 준설토를 투기해 왔으나 현재 잔여 수토 용량이 40만여㎥으로 내년 말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해수청은 그동안 3차례 2m 높이의 둑을 쌓아 준설토를 투기해 왔지만 둑을 더 쌓아 준설토를 투기할 할 경우 금란도 구조물의 안전성이 크게 위협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때문에 제 2준설토 투기장의 활용 시점까지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현안으로 부상했고 내년 하반기께 착공 예정인 군산항 제 2 준설토 투기장의 활용은 202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850mX1160m(총 215만㎡, 65만 평) 규모인 제 2준설토 투기장이 오는 2027년까지 건설될 계획으로 있지만 호안공사와 가토제 공사를 병행하면 2026년부터 준설토의 투기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현재 개발 예정지로 남아 있는 7부두 76. 77. 78번 선석의 부지를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 2025년의 준설량 등 제 2준설토 투기장의 활용이 가능할 때까지 군산항 준설토를 소화하기로 했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안 개발예정부지 총 17만 8200㎡(5만 4000평) 중 관급공사 자재 작업장으로 활용할 1만 9800㎡(6000평)을 제외한 15만 8400㎡(4만 8000평)에 토제를 쌓아 2025년 준설토 투기 예상량 40∼50여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올해 94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7부두(79, 79-1선석), 42번 선석, 51번과 52번 선석, 54∼58번 선석, 3부두 31번 선석을 계획 수심 10.5∼11m로 준설, 금란도에 투기키로 하고 최근 조달청에 군산항 유지준설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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