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은 국악 고유의 멋을 느끼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읍면으로 찾아가는 '국악-창극 공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악단은 지난 1월부터 읍면과 관계기관의 신청을 받아 공연 장소를 선정하고 이달 9일 장애인복지시설 스마일빌을 시작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남원시노인복지관, 운봉, 대강, 아영, 산동 등의 지역을 돌며 기악합주, 무용, 단막극, 민요 등 다양한 전통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공연신청은 오는 10월부터 수요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애환, 삶 그리고 신명'이라는 주제로 기악합주에 구음을 더한 '푸리, 무용은 교방살풀이, 화선무, 한량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막극을 새롭게 구성해 남원의 대표 판소리 춘향가 중 십장가와, 어사상봉막, 흥보가 중 화초장을 신규로 펼쳐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상지를 읍면 지역으로 한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의 폭을 넓혀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포함해 다양한 관객을 찾아가고자 한다"며 "국악 공연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앞으로 작품성이 높은 창극 공연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시 공연할 수 있는 국악 전용극장 건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은 올해 광한루원 수요상설공연 '전통소리청', 금요상설공연 '광한루의 밤풍경', 남원창극 '춘향’(가제)', 국악의 성지 '흥겨운 우리가락' 등 상설공연과 기획공연 창극 '만복사저포기' 등의 공연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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