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는 18일 오식도동 비응항 해양소년단 계류장(슬립웨이)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개인이 운용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동절기 동안 육상(자가)에서 보관하다 봄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고, 5년 주기 안전검사에만 의존하다 보니 점검에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다.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다 기관고장·배터리 방전 등 단순 고장 등으로 표류돼 구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는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암초 등에 의해 좌초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져 인명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사고예방센터, 레저기구 전문수리업체와 함께 선외기 엔진, 배터리, 엔진오일 등 간단한 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 레저객이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레저기구 관리 상담과 함께 사고 예방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무상점검은 군산해경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군산해경)수상레저활동 소통방’과 네이버 BAND‘수상레저 트리플S’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표류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3~5월)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총 45건으로 그 중 29건(64.4%)이 장비 관리 소홀로 인한 표류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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