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지원청, 원거리 학생 통학버스 지원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이 원거리 통학생들의 등교 시 불편해소를 위해 통학버스 지원에 나선다.
이달 20일부터 추진하는 교통지원 정책 첫날에는 무주읍 일원에서 안성고등학교로 통학하는 35명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등교버스가 지원됐다.
그동안 전북도청이 주관하는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 등‧하교 행복콜택시(통학택시) 사업을 통해 전북도청, 전라북도교육청, 무주군청이 균등하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책은 무주군청에서 하교만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었기에 등교 지원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무주교육지원청이 지원정책의 이런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교지원까지 나서게 된 것.
김승기 교육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학생수요조사를 통해 안성고등학교 115명 재학생 중 무주읍 일원에서 버스, 학부모의 지원 등으로 통학하는 학생이 약 35명임을 파악한 무주교육지원청에서는 에듀버스와 전세버스를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의 등교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등교 버스를 지원키로 했다.
또 해당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가정통신문을 받지 못한 학부모가 있음을 확인한 교육지원청은 통학버스 담당 주무관들이 터미널로 찾아가 승차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해 승차 인원을 파악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첫 등교버스가 운행된 지난 20일 교육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매일 등교를 시키는 부담이 줄었고, 버스 배차 시간이 도심권과는 다르게 30분 간격으로 있어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무주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안전과 학습권 보장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무주교육지원청 안수진 행정지원과장은 “무주군청과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통학버스(택시)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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