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사회 열고 이영태 이사 선정
이르면 상반기 내 대표이사 선임 전망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시민발전은 27일 사무실에서 7명 이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자로 이영태 이사를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가 열린 것은 지난해 9월 서지만 전 대표이사가 사퇴한 후 6개월 만이다.
당시 시민발전은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이사회 등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직무대행을 누구로 할 것인가를 놓고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결국 군산시가 대표이사 부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발전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상황이다.
현재 시민발전은 최근 시청에서 장영재 임시 의장 주재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사회까지 열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직무대행 선정에 따라 앞으로 시민발전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를 꾸리게 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시 2명, 시민발전 2명, 시의회 3명의 추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빠르면 상반기 안에 새 대표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영태 직무대행은 지난 2021년 금융분야 사외이사의 자격으로 시민발전과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전북은행 센터장과 도내 9개 지점 지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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