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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촌진흥청, 꿀벌 지키고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밀원수’ 식재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인근서 식목 행사… 쉬나무 등 1,000여 그루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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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립농업과학원 인근 호남고속도로 옆 대지에서 농촌진흥청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보전, 꿀벌 사육 환경 조성 등을 위해 29일 국립농업과학원 인근 호남고속도로 옆 대지에서 밀원수(蜜源樹, 꿀샘나무) 심는 행사를 열었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중요한 소득원이며,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다. 

최근 이상기후가 심해짐에 따라 밀원수가 줄어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2018년 전북 진안, 2019년 전남 장흥, 2020년 경북 상주, 2021년 전북 부안 위도꿀벌격리육종장에 이어 지난해 충북 괴산 등 다양한 지역에 밀원수를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 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하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림청, 기상청과 함께 청년 양봉인이 참여했다.

이날 심은 밀원수는 쉬나무, 헛개나무, 회양목, 칠자화, 인동덩굴, 모감주나무 등 6종 1,000여 그루로 농촌진흥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마련했다. 이 나무들은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잘 수집할 수 있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좋아 산림청에서 심기를 권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밀원수를 심음으로써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고속도로 주변 미세먼지 저감과 경관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발생한 월동 봉군 피해와 이상기온 등 환경의 변화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밀원수 심기 행사가 양봉산업 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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