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배우 백현진을 선정·발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J 스페셜’ 섹션을 맡을 백현진 배우는 연출가, 음악가, 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백현진 프로그래머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선정작은 총 7편의 장·단편 영화다. 백현진 본인의 연출작인 <디 엔드>, <영원한 농담>과 루히스 부뉴엘 감독의 삼부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자유의 환영>, <욕망의 모호한 대상>과 출연작인 장률 감독의 <경주>, 기지현 감독의 <뽀삐>가 소개될 예정이다.
백 프로그래머는 “루이스 부뉴엘은 내가 흥미 있어 하는 예술가 중에서도 유독 독특하게 다가온 인물이다”며 “이번 상영작으로 선정한 루이스 부뉴엘의 삼부작을 특히 즐기는데,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보면 즐겁겠다 싶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영화 <꽃섬>(2001)을 시작으로 <뽀삐>, <북촌방향>, <은교>, <경주>, <특종: 량첸살인기>, <그것만이 내 세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경관의 피> 등 다수의 영화로 관객과 만났으며 드라마 <내일 그대와>, <국민 여러분!>, <모범택시>, <악마판사>, <해피니스>, <가우스전자> 등에도 출연하여 탄탄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음악가이자 화가로 활동했다.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 정규 앨범 ‘손익분기점’으로 데뷔한 후 그룹 방백과 어어부 프로젝트 멤버로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개인전 <말보다는>, <백현진: 퍼블릭 은신>을 개최하기도 했다.
전현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