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기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협업기관 빅데이터의 특징과 이를 활용한 전라북도 고용 및 임금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핵심노동인구 취업자 수는 57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됐던 1(2020년 3∼6월)·2차 유행기(2020년 11월∼2021년 2월)를 중심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회복세를 보이며 고용 감소 폭이 점차 축소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핵심노동인구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며 전북지역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전북지역 사업장 가입자 수는 올해 2월 기준 39만 7000명으로 코로나19 1차 유행기(2020년 3∼6월)에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대체로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기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 이후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장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제조업의 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2020∼2021년을 중심으로 많이 늘어났으며 음식·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업은 2022년 중 방역 정책 완화 등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층의 고용 감소와 50대 이상 장년층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높은 임금 수준 등으로 청년층 선호가 높은 제조업 등에서 고용 회복이 지연되면서 청년층 고용 부진이 심화했다.
또 사업장 가입자의 평균 임금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기 부진 등으로 2020년 중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2021년에 점차 회복됐다. 지역별로는 기반 산업이 위치하고 금융 인프라가 우수한 군산, 완주, 전주, 익산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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