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3:5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자체기사

엠폭스 환자 18명으로 증가...“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주의 당부”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전남 등서 발생
질병청, 엠폭스 백신 접종 적극 안내 및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 병상 지정 운영 예정

image
엠폭스 환자 증상/질병관리청 제공

전국적으로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하고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는 등 감시·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환자가 18명이 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국내 감염 추정 환자로 모두 내국인이다.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며 18번째 환자는 경기도 거주자다.

엠폭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질병청은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 다빈도 이용 시설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 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에 세밀한 증상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달라”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로 전파가 이뤄진다”며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엠폭스는 직접 피부 접촉을 통해서 주로 전파돼 전파속도는 느리고 치명율은 낮은 편”이라며 “엠폭스가 국민들에게 동시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엄승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엠폭스 #원숭이두창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