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11개 지자체 공무원, 벤치마킹차 완주군 방문
마을자치연금제 관심⋯농업활성화 위한 교류 제안도
몽골 11개 지자체 공무원들이 완주군을 찾아 마을자치연금제와 24시간 군수실 개방 등 완주군의 혁신적인 행정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몽골 내각사무처 지방정부국 간바트 다류렌친 직원을 대표로 한 몽골 11개 지자체 행정실장 등 12명의 지방공무원이 25일 완주군을 방문해 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완주군에 따르면 몽골 지방공무원들은 이날 완주군의 혁신평가 주요 추진 사례와 관련해 일일이 메모를 하는가 하면, 농촌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마을자치연금’ 과 ‘사회적경제 거점 공간 조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완주군은 군 단위 최초로 ‘마을자치연금’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아동 옴부즈퍼슨 사무소 개소, 완주형 사회적경제 추진, 로컬푸드와 연계한 완주 공공급식센터 운영 등 행정 곳곳에 혁신을 접목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혁신 행정을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민생 분야에 1일 군수를 모집해 ‘완주군 1일 군수제’를 운영하는 현장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투명한 행정을 위한 ‘24시간 군수실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몽골 방문단을 환영한 후 “완주군은 도농복합 자족도시의 특성을 살려 주민우선과 현장행정, 행정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덕분에 인구는 지난 9개월 동안 3100여 명 늘어나는 등 전북에서 독보적인 인구증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다슈렌친 간바트 씨는 “완주군의 혁신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듣게 되어 영광이고, 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주민이 하나 된 우수사례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발진니얌 오윤 세렝게도 사회정책실장은 농업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들의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몽골 지방공무원들은 군청 방문에 이어 이서면 혁신도시에 있는 전북삼락로컬마켓과 혁신점 레스토랑을 찾아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방안 등에 대해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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