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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도, 새만금 수질 개선 우분 연료화사업 '본궤도'

새만금 유역 시군, 열병합발전소와 연료공급 협약
1일 650톤 우분 재활용⋯이산화탄소 저감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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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우분 연료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새만금 3단계 수질개선대책인 '우분 고체연료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전북도와 국립축산과학원,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 유역 내 4개 시군(정읍·김제·완주·부안)은 8일 전북도청에서 우분 연료화사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 정읍·김제·완주·부안 단체장, SGC에너지·OCI SE·한화에너지 대표,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우분 고체연료화사업의 수요처(새만금산단 열병합발전소 3곳)를 확보해,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분 고체연료화사업은 2020년 새만금 3단계 수질개선대책에 반영됐지만 수요처를 찾지 못해 지연돼 왔다.

전북도는 이 협약으로 새만금 유역 4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650톤의 우분이 재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하루 162.5톤의 연료 생산이 가능하고, 이때 약 244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계된다. 이는 자동차 3만 7108대를 1년간 운행하지 않는 효과와 같다.

또 새만금 유역 내 시군은 한우 사육 두수가 많아 우분 공공처리시설 확대가 필요하고, 수질오염총량제로 인한 대규모 개발사업 중단 우려가 있어 이 사업을 통해 한우 농가와 시군의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젠 가축분뇨를 활용해서도 세상을 밝게 비추는 시대가 됐다"며 "전국 최초 사례로 선례도 없고 제도도 미흡했던 사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환경친화기업에 대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미래 세대에게 지탱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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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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