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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군산시, 위험물질 사고 예방 및 관리 강화하라”

전북건생지사, 천보비엘에스 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대비 체계 구축’ 촉구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기업 증가하는 만큼 화학물질 사고 발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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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만금산단에 들어선 천보비엘에스군산공장에서 시험 가동 과정 중 화학 물질이 유출돼 소방당국이 물로 희석하고 있다.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대표 조성옥, 이하 전북건생지사)이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새만금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안전사고 대비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새만금산단에 들어선 천보비엘에스군산공장에서 시험 가동 과정에서 배관 크랙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염소 4㎏(추정)가 누출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건생지사는 “이번 사고 물질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압축액화가스로 환경부에서 정한 사고대비물질 97개 중 주민대피 물질 16종에 포함된 물질이다”면서 “이 물질은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주민 대피명령(실내대피 혹은 주민소산 등)을 내려야 하는 위험 물질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시험가동 중 발생한 사고로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경우, 만일에 대비해 사전 대비가 더 필요함에도 사업장은 사고 위험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부주의에서 발생한 사고로 판단된다”며 “새만금개발청, 익산화학방재센터, 군산시는 사업장이 예방관리계획서에 따른 사고 대응 메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공정 관리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안전성 대책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 이행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특히 관계기관들은 시설 및 사고 대비체계 점검 등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사고 소식을 지역민들이 신속히 알 수 있도록 사고 정보의 정확하고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 입주가 증가할 전망이며, 화학물질 취급 공장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커진다”며 “새만금 산단 입주 예정이거나 입주한 기업들은 공장에서 취급하는 물질 및 ‘영향 범위 지도’ 등의 제대로 된 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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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천보비엘에스 #화학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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