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8:5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순창
보도자료

영·호남·충청이 함께하는 제21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 현장공연 성료

image
순창농요금과들소리 현장공연/사진=순창군제공

전라북도의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순창농요금과들소리 현장공연이 지난 11일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금과들소리 전승, 발전에 힘써온 이수자 윤영백씨와 보존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하고 5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4호 경남 고성농요와 경북 무형문화재 제27호 구미 발갱이들소리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충남 홍성 결성농요와 경북 예천 통명농요 등 전국 각지 농요가 재연된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또 김제 애밋들노래, 금과 아미농악, 민요, 난타, 취타대,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금과들소리 공연은 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힘든 농사일을 품앗이로 극복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소리로 표현한 농요로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의 우조 및 계면조와 일치하는 것이 다른 지역 농요와의 차이점인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농요 부문에서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이날 금과들소리보존회 김봉호 회장은 “5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금과들소리는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며 “우리 지역에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전통 무형문화유산 보존 전승을 위해 애쓰시는 금과들소리보존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금과들소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잘 보전 전승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그동안 금과들소리 보존 전승의 공적을 인정받아 윤영백 이수자가 순창군수 표창을, 전선애 보존회원이 순창군의회 의장 표창을, 윤오채 보존회원이 도의원 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농요금과들소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32호 #김봉호회장
임남근 lng653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