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가족센터(센터장 오인철)가 지난 15일 장계면 논개골 행복나눔터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개소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장정복 군의장, 신응수 장계면장, 곽점용 장계농협장, 유관기관 단체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며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현재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센터는 이외 맞벌이 가구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돌봄교실도 운영하며 독서, 보드게임, 문화, 예술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적성 개발과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수군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이용하는 한 부모는 “자녀 돌봄 품앗이를 하게 되면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이웃들과 감정교류도 하며 실질적인 육아의 피로도가 줄었다”며 “혼자만의 고민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던 육아가 공동육아를 통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공감대가 형성돼 더 편하고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장수군은 키즈카페 같은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공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아이가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놀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열린 돌봄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 친화적인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신한금융협력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신한꿈도담터’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300만 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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