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도시 추진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촉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는 19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치권, 금융기관, 언론, 행정전문가 등 오피니언 리더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공약 이행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포함해 지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를 전북에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전북을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대통령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 전북도민에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많은 선도국가들은 다수 금융중심지를 키우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금융중심지 요건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전북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지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에 앞서 열린 금융도시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를 참여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강성희 의원은 "전북도의 많은 분들이 금융도시중심 추진에 힘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보당 역시 전북금융도시 지정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금은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북균형발전의 거점이 될수있는 금융중심지 지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가는 것은 기정 사실화"라며 "우리 전북도 현실적으로 기업은행이 올수 있도록 위원님들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후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최근 지역의 중요 현안 등 금융도시 육성 관련 주요 안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통령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은 지역적인 과제가 아니라 국가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전북도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북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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