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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어르신 존중 선포식' 열려⋯"경로효친 가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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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존중 선포식. /김성규 기자

“우리는 오늘 '어르신 선포식'을 기해 기존의 ‘노인’이라고 부르던 해묵은 호칭 대신 존경심을 마음에 담아, 정중하게 ‘어르신’이라는 존칭을 사용하는 사회운동을 전개합니다.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가치관이 무너진 사회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그릇된 사고의 사회적 현실을 개선하고자 ‘어르신’이라는 존칭을 일상속에서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 29일 고창에서 어르신 존중 선포식이 열렸다.

어르신 존중 선포식은 경로효친 등 인간이 지켜야 할 윤리가 급속히 매몰되고, 기능적인 역할만을 중시하는 작금의 위험한 사회적 현상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어르신 존중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모양성광장(주간신문) 창간식과 함께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임정호 고창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만기 도의원, 김성중 전 장관, 전라북도 예총 선기현 회장, 유기상 전 고창군수, 유성엽 전 국회의원, 김택곤 JTV사장, 새전북신문사 박정재 부사장, 전북 도민회 장기철 수석부회장, 양영두 위원장, 김광중 재경 회장, 김기동 재광 회장, 진봉헌 변호사, 유덕근∙김영건 조합장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장, 지역 어르신, 어르신 존중 추진위원회 진남표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진남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의 어르신 존중 선언문 낭독, 김경식 박사 등의 축사 및 이연택 전 장관∙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축사 대독, 화합의 시간들로 꾸며졌다.

이낙연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 역사의 여정에서 민중의 고통을 높은 문화로 승화시킨 호남정신 가운데에 모양성이 있었다. 모양성의 이름을 들을 때 제 가슴은 의를 새겼던 선조들처럼 다시 두근거렸다. 모양성 광장이라는 이름을 호명한 뜻은 호남정신을 다시 모으겠다는 의지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간을 내서 곧 찾아뵙겠다. ”고 전했다. 

진남표 회장은 “침묵을 강요받는 원로가 아닌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원로로서 현실로 마주치는 사회적 환경에 안타까움이 클것이라 생각한다. 지역공동체는 분열보다는 화합∙협력으로 공존의 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 갈등과 반목의 분열을 초래하는 작은 사고와 행동보다는 크게 하나로 모아지는 이해와 소통, 상대에 대한 존중과 공생의 관계가 강화 되어야만 고창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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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존중 선포식 #어르신 존중 추진위원회
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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