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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료원 전기기계실서 불…환자·의료진 등 100여 명 대피

화재로 환자·의료진 등 100여 명 대피, 적십자사 긴급구호 활동 전개
응급실과 MRI실, 투석실 등에 발전기 투입, 전력 완전 복구까지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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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남원의료원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주말 1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던 남원의료원에서 화재가 발생, 입원중인 환자들이 전원조치되거나 응급의료소 등으로 옮겨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일 0시 10분께 남원시 고죽동 남원의료원 지하 3층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불이 지상으로 확산되지 않고 지하에서 진화됐고 방화문 덕분에 연기가 진료실이나 병실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환자 105명과 의료진이 긴급 대피했다.

이중 중환자 13명은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남원병원 등으로 옮겨졌으며, 일반환자 37명은 남원 이백 문화체육센터 임시 응급의료소로 옮겨지고 경증환자 55명은 귀가 조치됐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이 불로 남원의료원 내 정전이 발생했지만 2일까지 정상적으로 전력이 복구되지 않았다.

전북도와 남원시, 남원의료원, 한전측은 현재 발전기 등을 동원해 응급실과 MRI실, 혈액투석실 등에 임시복구로 전력 공급을 재개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 남원지구 협의회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임시 응급의료소 내부에 환자들이 쉴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인 텐트형 쉘터를 설치하고 대피환자와 가족, 구호요원들이 끼니를 해결하도록 급식을 제공했다.

진화를 완료한 소방당국은 무정전 공급장치(UPS)의 전선피복이 손상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남원의료원은 병원 내부에 퍼진 일산화탄소 등을 제거한 뒤 병원 재가동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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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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