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50명, 발목 골절 의심 환자 1명 포함 기타 환자 38명 등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고온에 노출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10시 33분께 잼버리 개영식이 진행된 집회장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급활동에 나섰다.
발생한 환자는 모두 88명으로 온열질환자가 5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왼쪽 발목 골절 의심 환자 1명을 포함한 기타 환자 38명이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 기준 대부분의 환자는 잼버리 야영지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2일 진행된 개영식 행사 후 진행된 축하행사에서 밀집된 인원들이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서 온열질환 등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십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소방본부는 같은 날 오후 10시 54분께 조직위에 축하공연 행사 중단을 요청했다.
또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잼버리 조직위는 “공연관람 중 경증 온열탈진환자 등 50여 명이 발생했고 중증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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