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 우선 확대하기로
일본 이시카와현 대표단이 전북도를 공식 방문해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가 의회 의장단, 언론사 등 20여 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2001년 전북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시카와현 지사가 전북을 공식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
김관영 지사와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공식 면담하고 양 지역이 문화와 식품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올해 10월부터 한 달간 이시카와현에서 열리는 국민문화제에 전북도립국악단을 파견해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시카와현과 전북도는 지역적 특색, 산업 등 공통점이 많다"며 "문화, 식품, 농업 분야를 산업과 연계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이시카와현 대표단 방문에는 이시카와현 학생 교류단도 동행했다. 이들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홈스테이와 문화 체험을 한다.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6일에는 잼버리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야케다 히로아키 이시카와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도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중단된 두 지역의 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전북도의회도 교류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교류 의제 발굴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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