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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전북은 어떤 곳일까, 새만금 잼버리 한국관·전라북도관 북적

한국 문화 경험해보는 한국관과 전라북도 홍보관 운영
시·군 홍보 및 농특산물판매장은 지역 홍보에 경쟁
게임을 통한 사은품 제공과 시식코너 가장 큰 인기
"한국과 전북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의 장 마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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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 마련된 전북홍보관을 찾은 참가자들이 시 군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K-POP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한국과 전북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3일 새만금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대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 관광 명소가 그려진 대형 벽면 채색 체험이 이뤄졌다.

세계스카우트와 함께하는 한국어·한국문화 탐험에서는 붓을 꼭 쥐고 서툴게 한글을 쓰고,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발음은 어눌해도 한 글자씩 한국말을 따라 하려는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 복장이라는데 흥미를 느끼고 한복 착용에 여념이 없었다.

한복을 입어보고 나서는 자신의 옷매를 자랑하며 동료 대원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에 있는 도내 14개 시·군 홍보 및 농특산물판매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외국인, 내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로 제공되는 사은품과 시식코너에 외국인들로 긴 줄이 이어진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원들은 지자체마다 준비된 게임을 통해 제공되는 선물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선물을 받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부스에 제공된 새싹 삼을 먹고 나서는 얼굴을 찡그리며 쓰다고 이야기했지만, 몸에 좋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표정이 밝아졌다.

전라북도관 중앙에서는 안내요원에게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써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어로 쓰인 본인들의 이름을 쳐다보면서 붓으로 따라 적거나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Sheena(17) 양은 "태어나서 처음 서예를 체험해 봤는데,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말 재밌었다"며 "생소한 체험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계신 분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온 조아킴 씨는 "서로 다른 언어에 흥미롭게 느껴진다"면서 "한국어로 쓰인 내 이름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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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전라북도관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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