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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폭염 대응 ‘30억 교부세 즉각 투입’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온열질환자 대책 마련, 즉시 시행"
이기순 여가부 차관 "기대와 만족한 만큼 준비 못해 송구"
한덕수 총리,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 종료까지 현장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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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3일 새만금 잼버리 안전대책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엄승현 기자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3일 새만금 잼버리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폭염 상황을 감안해 현재 스카우트들이 하고 있는 영내 과정 활동을 줄이고 영외활동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차관은 "기획을 했을 때 (폭염에 대해) 생각했으나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대한 만큼, 만족한 만큼 준비를 못 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잼버리 공동조직위는 총 5곳의 잼버리 클리닉 시설에 냉방기 각 2대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며 "1대당 최대 10명이 휴식 가능한 온열환자 휴식용 헌혈차 5대,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급환자는 닥터 헬기 6대를 사용해 전북대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며 "화장실 청결 강화를 위해 청소 인력 240명을 추가 투입하고, 1시간마다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염 등으로 대회 안전에 대한 각국의 문의가 있었지만, 철수한 국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단 한 명의 중증질환자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전문의료진과 함께 환자 수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겠다"며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임시대피시설 이동, 이동병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교세 30억원을 전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요원과 경찰·소방인력 추가 배치,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입차로 확보, 질서유지를 위한 출입계획 재점검, 이동병원 도입 등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김 장관과의 통화에서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말했다.

또 "얼음 등을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일 하루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992명이며, 이중 온열질환자는 2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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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온열질환자 #대책 마련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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