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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재개…새만금공항 조기개항이 정답

군산공항이 다음 달 9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미군측의 활주로 공사로 사용이 중단됐다 이번에 재개되는 것이다. 항공사인 진에어도 이날에 맞춰 티켓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재개는 종전 군산∼제주 노선이 하루 3편(왕복 6회)인데 비해 하루 2편(4회)으로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탑승객 30만 명 시대를 연 군산공항 활성화는 물론 도민 이용에도 불편이 예상된다.

이번 군산공항의 운항 중단과 재개를 보면서 왜 전북은 반듯한 공항 하나 없는지 자탄이 절로나온다. 25년 전에 추진했던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제대로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군산공항은 미군과 함께 사용하는데다 운영권이 미군측에 있다. 따라서 미군측이 활주로 보수공사를 추진하거나 전투기 비상착륙 등이 발생하면 불가피하게 항공운항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 땅인데도 미군측에 운영권이 있고 사용료까지 내야하는 전국 유일의 공항이다.

여기에서 벗어나고, 새만금 개발에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새만금국제공항의 조기 개항만이 정답이다. 새만금공항은 지난 14일 부지매립과 활주로 조성 등을 위한 입찰을 실시해 공항건설사업이 착수된 상태다. 완공 시기는 2028년이다. 그런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집권여당과 정의당, 일부 환경단체 등이 마치 기회라도 기다린 듯 공항사업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한 발 더 나가 새만금사업 백지화까지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는 금도(襟度)를 넘었다. 이미 여러 차례 수많은 정권을 거치며 검증을 거쳤고 국가균형발전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다. 오히려 새만금공항은 최근 1년 사이 새만금에 몰리고 있는 6조6000억원의 투자유치 등을 감안하면 조기에 완공하는 게 마땅하다. 새만금공항 공사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8077억원이다. 이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나 TK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규모다. 물론 이용인구나 지역여건이 다르긴 해도 부산 가덕도의 경우 현시점 사업비가 15조4000억원이다. 당초 부산시 추계 7조원의 2배 이상이다. 공기도 6년을 앞당겨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전에 개항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도 ‘폭주 기관차’처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비추어 보면 새만금공항은 이미 완성했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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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재개 #새만금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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