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한독일대사관, 문화원, 한독상공회의소 후원
시민들에게는 독일문화 향유, 독일에는 전주 홍보 기대
독일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독일문화주간 ‘할로, 도이칠란드’가 오는 9월 6일까지 전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주한독일대사관은 31일 전주한옥마을내 전주향교에서 2023 전주세계문화주간 - 독일문화주간 ‘할로 도이칠란드’의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내정자, 클레멘스 트레터 주한독일문화원장, 마틴 헹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지역 주요 인사와 독일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양 국가가 이번 할로 도이칠란드 행사를 통해 연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K-문화의 정수인 전주의 매력을 독일 현지에 알리는 등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행사 준비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독일 측 관계기관과 기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일에는 전주혁신도시에서 독일식 발도르프 교육 강연이 진행되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독일음악의 라이벌 브람스와 바그너’가 펼쳐진다.
이어 2일 에코시티 세병공원에서 ‘독일을 만나다’를 주제로 독일음악, 미술체험, 과학실험, 꽃꽂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다채로운 공연도 볼 수 있다. 같은날 효천지구에서는 ‘독일 쿠킹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1일부터 3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독일영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4일 덕진예술회관에서는 마르쿠스 도이네어트 전 프랑크푸르트 음대교수를 객원악장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위대한 베토벤'을 연주한다.
5일에는 베스트셀러인 ‘마흔에 읽는 니체’의 장재형 작가의 강연이, 6일에는 고규진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세미나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한 독일문화주간은 송천동 에코시티 세병공원, 전주혁신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 전역에서 철학, 음악, 영화, 음식 등 다채로운 주제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전주시민에는 독일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독일 오피니언 리더에는 전주를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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