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다문화가정 학생 18명이 특별한 베트남 탐방 해외체험학습을 다녀와 화제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과 진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주철)가 공동 주관한 프로그램에 따라 체험학습을 다녀 온 것.
탐방 학생 일행은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베트남을 모국으로 둔 청소년으로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로 알려졌다.
진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부모 나라인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두 나라의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의 이해를 돕고 세계화 속 다문화가정의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추진됐다.
체험학생 일행은 탐방기간 중 베트남 현지 학교 ‘리트엉기엣 고등학교’를 방문, 교실 등 교육공간을 둘러보며 베트남 현지 학생들을 만났다.
일행은 베트남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K-pop 댄스 공연과 연극, 한국 학생들의 연 만들기,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놀이 소개하거나 베트남 문화를 소개 받는 등 베트남과 한국의 교육문화적 차이점을 알아보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 첨파탑, 통일궁, 호치민박물관 등을 탐방하면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 학생은 “부모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다음엔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다”며 “어른이 되면 베트남과 한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송 교귝지원과장은 “부모 나라에 대한 역사 문화 체험활동은 물론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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