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다양한 옷 복원하는 데 전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최온순 침선장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37년 군산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바느질을 좋아했다.
대가족의 의복과 생활용품을 책임지기 위해 시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배웠던 고인은 솜씨를 인정받자 직업으로 삼고 한복을 가르쳤다.
한국복식사, 출토 복식의 유물 복원 등을 전문으로 작품세계를 넓혀갔으며 조선시대 다양한 옷을 복원하는 데 전념해왔다.
고인은 전라도 지방의 굴건제복(屈巾祭服)을 복원 재현해내며 1998년 전북무형문화재 침선장으로 지정됐다.
전통복식을 재현하며 전통침선의 맥을 이어온 고인은 2014년 말 태조 이성계의 청룡포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완주군 호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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