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과 계약 맺고 조사 위탁키로
1년간 에너지 사용 없는 주택 480호 대상
전주시가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최근 1년간 에너지 사용이 없어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 480호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부동산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빈집 실태조사를 위탁하기로 했다. 사전 조사와 현장 조사, 등급 산정 조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도심 내 빈집이 증가하면서 가출 청소년이나 노숙자 등의 거처로 이용되는 등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거나, 집중호우로 인해 빈집이 붕괴하는 등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어서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시 전역의 빈집을 등급별로 정리한 후, 안전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빈집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결과는 한국부동산원의 빈집 플랫폼 ‘소규모&빈집정보 알림e’ 등에 등재해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관계자는 “실태조사로 장기간 방치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이 전주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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