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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조재형 법무사 <말을 잃고 말을 얻다> 산문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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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형 시인

조재형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말을 잃고 말을 얻다’가 ‘오늘을 사는 어제의 당신에게’라는 부제를 달고 도서출판 소울앤북에서 발간돼 지역사회에 화제다. 

이 책은 시인이자 법무사로서 20년간 민·형사 분쟁의 한복판에서 당사자끼리 거리를 좁혀가는 방법을 발견하고 실행해온 지난날을 문학적 감성으로 모아 엮었다. 

법의 이야기 사이사이에는 추억의 제국에서 벌어졌던 자전적인 서사는 물론 각양각색의 인물을 통해 저자만이 획득한 특별한 세계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문득문득 생각나는 가족, 친구, 이웃과의 이별을 통해 죽음의 세계를 통찰할 수 있으며 시골 법무사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슬픔과 행복의 정체도 오롯하게 엿볼 수 있다. 

60편의 에세이 중 제1부는 저자의 개인적 서사를 나누어 수록, 제2부는 시인으로서 잡지에 발표한 글을 수록하였으며, 제3부와 4부는 수사관과 법무사로서 경험한 사건들의 편람 등을 드라마틱하게 엮어놓았다. 

한평생 법과 문학의 거리를 좁히는 일에 천착해온 조재형 시인의 서늘한 사유와 온유한 마음을 거친 풍파를 헤쳐 나가는 우리네 장삼이사들도 어제가 오늘인 듯 함께 느껴보았으면 한다.

한편, 조재형 시인은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수여하는 제15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고, 저서로 시집 ‘누군가 나를 두리번거린다’, 산문집으로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2021년 문학나눔 선정도서)등이 있다. 현재 부안에서 법무사로 20년째 법률상담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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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조재형시인 #산문집 #말을 잃고 말을 얻다 #제15회 푸른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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