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8회 농업인의 날' 맞이 대통령 표창
"농업인들이 아무 걱정 없이 농사짓고 농가들의 소득 증대, 좀 더 많은 정부 혜택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길 바랄 뿐이죠."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최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황운연(47) 농업회사법인 새싹 대표.
그는 남원지역에서 수도작 영농을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가루쌀과 논콩 등을 농사지으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및 전문 농업기술과 지식 전파, 농업경영능력 교육 등에 앞장서 잘사는 농업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운연 대표는 "농업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쌀 생산인데 몇 년 전부터 과잉 생산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논타작물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를 가루쌀 생산단지 부분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 대표의 '새싹'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가루쌀 시범재배단지와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사업단지 선정에 이어 전략작물 사업 지구를 조성했다. 올해는 가루쌀 생산 추진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지역 내 가루쌀 재배면적을 2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루쌀 생산품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울산의 현미제분소와 가루쌀의 전량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농촌진흥청의 가루쌀 제분기 사업에도 선정돼 9억원 규모의 가공시설장비를 도입 중이다.
그는 스스로 농업이 나아갈 길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생산뿐 아니라 콩, 가루쌀의 판로 확보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GAP·저탄소 인증을 취득하고 법인에서 생산된 '콩'을 이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두부를 생산해 다양한 납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그는 2003년도부터 한국농업경영인 남원시연합회 총무, 남원시 소각장 및 매립장 운영을 위한 주민협의체 위원장,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방범대장 등을 활동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학교에 장학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단체를 꾸러 기탁금도 전달하고 있다.
황운영 대표는 "대통령상까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관에서의 높은 평가와 운이 좋아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6차산업, 수출에 이르기까지 농업 발전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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