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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다담솔루션의 "층간소음 걱정 없는 건식온돌 공법"

14일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초청돼...특화 기술 소개 
삼성·현대 등 대형 주택건설사 등과 함께 초청돼
정부의 고강도 ‘층간소음 해소방안’ 발표로 더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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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담솔루션 이금재 대표가 14일 한국주택협회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최한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주택건설 관계자 및 업체 임직원들에게 아파트 층간소음 걱정 없는 건식온돌 공법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는 건식온돌 공법을 개발한 ㈜다담솔루션(대표 이금재·순창)이 주택건설인들의 최대 행사인 ‘주택건설의 날’ 기념식에 삼성과 현대 등 국내 대형 주택건설사들과 함께 나란히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다담솔루션은 14일 한국주택협회가 대한주택건설협회·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공동으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마련한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동참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올 행사는 이전과 달리 강연과 공모전, 미래 스마트건설을 보여주는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주택건설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다담솔루션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DL이앤씨 등 대형 주택건설사 5개 등과 함께 행사장 1층에 마련된 체험관에서 스마트 주택건설 기술을 시연했다.

현대건설은 서비스 로봇을 적용한 로봇 친화 건축물 콘셉트 등을,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주택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을 공개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유지관리 효율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및 개발기술 등을 내놓았다.

다담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걱정 없는 건식온돌 공법을 선보였다.

다담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이 공법은 이미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층간소음 저감용 건식온돌 패널 설계 및 제조기술)‘ 인증을 받았다.

또 생산 제품은 국토부의 강화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준에 따라 실시한 성능 검사에서 경량충격음·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37dB이하) 인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산업기술진흥 공로로 이달 13일에는 (사)한국신제품인증협회로부터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담솔루션이 이날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초청된 것은 최근 정부의 아파트 층간소음 해소대책 발표와 맞물려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주택건설업계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다담솔루션의 기술력이 업계에선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달 11일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을 못 맞추면 아예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방안’은 지난해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으로, 사후 확인제는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가구의 층간소음이 제대로 차단되는지 정부 지정 기관에서 검사받도록 한 제도다.

검사 결과, 기준(49dB)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공 업체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 배상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조치가 ‘권고’에 그치기 때문에 보완 시공을 하지 않더라도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게 한계로 지적되면서 이번에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는 지난해 8월 4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사업부터 적용되기에 건설 기간을 고려하면 2024∼2025년 준공되는 아파트부터 영향을 받는다.

다담솔루션 이금재 대표는 "다담의 건식온돌 공법은 신축은 물론 기존 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이미 건식온돌을 활용한 시공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K-난방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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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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