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강화
군산다운 문화·관광도시 구축에 앞장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열린 시무식 등 자리에서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을 맞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튼튼히 하고 견실한 자립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 산단에 지난 3년간 반도체‧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60개 업체 10조 80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의 산업구조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조성과 함께 서해안에서 세 번째로 해상 특송 통관장이 본격 운영된다”면서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착공 및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 군산사랑상품권 지속 발생 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군산다운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문화재단이 올해 드디어 출범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연·전시, 역사, 창작·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고유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군산시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고군산군도 K-관광섬 추진을 본격화하고 월명산 전망대 및 동백대교 경관 조명·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선교 역사관 등을 조속히 마무리해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분야를 보강하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으로 저출산·청년인구 유출 등 지역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강 시장의 복안이다.
강 시장은 “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를 비롯해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교육경진대회’, ‘청소년 지역연구과제 발표대회’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지자체-대학-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사업(RIS)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구대응담당관 신설 및 외국인정책계를 신설해 지역 소멸의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방소멸의 시대, 인구 감소의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더해 인근 지자체 관할권 문제 등 시정 현안도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시민들께서 보여주셨던 지지와 하나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힘찬 변화와 희망찬 비상으로 도약하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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