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도록 발간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전시된 김병종 작품 세계 망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관장 유치석)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특별전시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의 도록을 총 4권으로 구성해 발간했다.
도록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진행된 김병종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망라되어 있다.
제1권은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으로 생명이라는 주제 아래 그려진 연작들이 실렸다.
‘꽃이 활짝 화홍산수, 송화분분 씨를 품고, 풍죽 바람에 날리면’이라는 이야기로 구성해 생명의 순환에 대해 사색한다.
제2권은 ‘바보예수, 상선약수, 어락’이다.
‘바보예수’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김병종 작가의 대표작이다. 신과 인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웃 예수'로 변모시킨 혁명이자 한국화의 경계를 초월한다. ‘상선약수’와 ‘어락’은 미술과 철학이 결합된 작품으로 소재의 현상에 머물지 않는 작가의 확장력과 공감 능력을 볼 수 있다.
제3권 ‘숲에서’는 김병종과 숲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작가의 '숲에서' 연작은 단순히 숲의 생김새를 닮게 그리는 것이 아닌, 숲의 생명력과 그 기운을 화면에 표현했다.
마지막 제4권은 ‘길 위에서-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이다. 작가는 국내 일간지에 1,014일에 걸쳐 126회의 여행기를 연재한 바 있다. 남미(라틴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여행을 다룬 작품에는 작가가 여행에서 보고, 만난 예술가들의 인간적인 고뇌까지 한데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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