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 구름
설탕 뿌려 먹을까
소금 뿌려 먹을까
솜사탕처럼 녹여 먹을까
알사탕처럼 굴려 먹을까
구름만 보면
침이 고인다
△ 민서 어린이가 이렇게 상상력을 발휘했을 날의 구름을 생각합니다. 매일 만나는 구름이지만 언제나 새롭고 다르지요. 오늘은 솜사탕처럼 녹여 먹어 보았다가 내일은 또 어떤 놀이를 할지 기대가 됩니다. 민서 어린이는 맛있는 구름을 얻은 거예요. 마음이 쓰거나 답답해지면 하늘을 보며 달콤한 구름 하나 따 먹을 수 있겠지요. 그 구름은 따면 딸수록 몽실몽실 민서의 맘속을 환하고 폭신하게 해줄 거고요. 민서 어린이의 날들을 응원합니다./ 신솔원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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