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 황욱, 강암 송성용, 오담 임종성, 소림 송규상 선생 작품 7점 전시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청목미술관 전시실 개최
청목미술관이 병풍의 기능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병풍 펼치다’를 21일부터 개최한다.
병풍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곁에 머물렀다.
공간을 분할하고 찬 바람을 막아주며 집안을 장식하는 가구로 쓰였다.
때론 복(福)을 빌고 소원 성취를 바라는 기원물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병풍은 용도와 위치상 뒤쪽에 배치되어 부차적으로 여겨 존재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병풍의 글과 그림이 주인공이 되어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병풍에 담긴 이야기를 내세운다.
병풍의 기능과 병풍 그림의 회화적 가치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를 위해 미술관은 석전(石田) 황욱, 강암(剛菴) 송성용, 오담(鰲潭) 임종성, 소림(素林) 송규상 선생의 작품을 선별해 총 7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8폭 병풍 6점과 12폭 병풍 1점으로 구성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병풍 자체가 지닌 깊이 있는 이야기와 예술적 가치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별했다”며 “다음달 10일까지 청목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될 전시회를 통해 병풍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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