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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전주박물관,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 조성 박차

2024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지역역사 문화·조사 연구 외 문화기관 자리매김할 것"
서예문화 브랜드 강화, 지역문화 전시 및 콘텐츠 확대, 박물관 접근성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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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전경./사진제공=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서예 문화 브랜드를 강화해 새로운 콘텐츠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전주박물관은 22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올해 박물관은 주요 과제로 △서예문화 브랜드 강화 △지역문화 전시 및 콘텐츠 확대 △박물관 접근성 개선 등을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슬로건은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삼고, 서예문화 브랜드를 강화해 서예와 밀접한 인쇄‧출판‧활자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확대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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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이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주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자원인 서예가 품은 주제적 가치와 의미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한 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조사 연구 활성화, 문화경험을 확장하는 특별전시 개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 행사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서예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초 조사의 일환으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전북 서화가 작품에 대한 학술 조사를 실시한다.

근대기 호남 서예의 시원인 창암 이삼만(1770~1847)과 김제 출신 석정 이정직(1841~1910), 그의 제자들과 전주 한묵회 서화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전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의 박물관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시환경을 9월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상설전시실에 영상과 전시보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고 패널과 설명 카드의 내용도 쉽게 풀어써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취약계층도 박물관을 찾아와 전시를 관람하고 교육·문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특수학교와 협업해 ‘찾아가는 친구들, 문방사우’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지역문화 전시와 새로운 콘텐츠 확장 취지로 전북 불교의 성지이자 미륵신앙 중심인 금산사 역사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 ‘모악산의 염원, 금산사’를 개최한다.

전북 출토 유물을 심도 있게 조사·연구한 결과물 ‘부안 죽막동 유적’연구총서도 발간한다.

이번 연구는 부안 죽막동에서 출토된 73점의 금속유물을 중심으로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정리한 것으로,  올해 발표되는 학술총서를 토대로 이듬해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전주박물관은 이외에도 올해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설·추석 명절 및 어린이날 등 계기별 행사도 운영해 찾아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은 “박물관을 공부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역 역사 문화 조사·연구 뿐 아니라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특히 관람객들이 서예를 문자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 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해 새로운 콘텐츠로의 확대를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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