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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열린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대리 참석'에 빛바랜 상생 의지

공공기관 12곳 중 부기관장 참석 4곳 불과 '아쉬움'
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 주차장 개방 등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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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가 14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개최됐다./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가 1년여 만에 열렸지만, 참석 대상인 이전 공공기관 부기관장 대신 대부분 '대리 참석자'가 자리를 지키며 지역 상생 의지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자치도는 14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제34회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2년 12월 이후 1년여 만이다.

현재 전북자치도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소통 창구는 크게 세 가지다. 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발전위원회, 부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그리고 과장급 중심의 실무협의회다. 또 비공식 소통 창구로는 기관장 조찬 모임인 '온빛회'가 있다.

이날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는 전북자치도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주시·완주군, 전북자치도교육청·경찰청,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포함한 12개 공공기관 등 총 1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나 상생협의회 참석 대상인 부기관장이 참석한 곳은 8개 기관에 불과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개 가운데 대리 참석한 곳은 국민연금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8개 기관에 달했다. 이들 기관은 과장, 팀장 등이 부기관장급 대신 자리했다.

이마저도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불참해, 지역 상생 의지를 의심케 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이날 상생협의회에서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에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개정안에 따른 지역인재 채용 확대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 개방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휴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비수도권에 본사가 있는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직원의 35%를 지방대 졸업생으로 뽑아야 한다. 2022년 기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32.8%였다.

또 주차장 개방과 관련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개 가운데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은 7개로 나타났다. 농진청 4개 소속기관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지 않다.

이 밖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창립 50주년 및 이전 10주년 기념행사를 안내했다. 농진청은 혁신도시 주민 등을 위한 농업과학도서관 주말 개방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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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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